등산의류 원단의 장단점은?
궁금해요
등산의류의 원단은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폴리에스터, 쿨맥스 등 원단의 특성을 알 수 없어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원단에 대한 장단점을 요약해주시면 의류선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정성모 충남 천안시 신부동
이렇게 해 보세요
등산에 적합한 옷의 원단 종류를 크게 나누면 천연섬유와 합성섬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연섬유를 대표하는 원단이라면 모와 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천연섬유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물을 금방 흡수하는 것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면은 말랐을 때는 입기에 편하나 젖으면 보온성을 잃어버립니다. 물을 제 무게의 몇 배를 흡수하고 마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런 특성 때문에 면 옷에 보온성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특히 겨울 산에서 면 소재의 청바지를 입고 젖은 상태로 등산하는 것은 동상과 체열손실의 중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에서 발생하는 저체온증 사고엔 거의가 면 의류가 등장한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여름 더운 날씨 속에서는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기도 합니다. 더운 날 면 티셔츠를 입고 산행해본 경험자라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열을 발산시켜 몸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것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모는 화학섬유가 나오기 전까지는 산악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소재였습니다. 모직제품은 안에서부터 건조되는 특수한 성질이 있어 젖었을 때도 보온이 가능한 유일한 직물입니다. 면보다 훨씬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젖어도 수분을 덜 함유하고 마르는 데도 열이 덜 필요합니다. 모는 젖었을 경우도 면처럼 폭삭 주저앉지 않기 때문에 공기를 가두는 공간을 많이 유지할 수 있고 보온층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그러나 무게와 부피가 많이 나간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직의류는 많은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며, 공정을 덜 거칠수록 천연 모에 가깝고 방수도 잘 됩니다. 모의 감촉은 깔끄럽지만 메리노(Merino) 모직물은 피부와 접촉해도 아주 보드랍고 느낌이 좋습니다. 메리노 원단이란 스페인 원산의 메리노 양털로 만든 모직물을 말합니다. 모직제품의 의류가 피부에 착 달라붙는 맛이 있어 합성섬유보다 모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는 캠핑할 때 버너불이나 모닥불 가까이에 접근해도 잘 녹지 않습니다. 속옷, 보온옷, 스웨터나 셔츠, 바지와 같은 겉옷과 모자, 장갑, 양말 등에 사용됩니다.
요즘 등산의류의 원단은 천연섬유에서 합성섬유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합성섬유는 물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수분을 흡수하지만 섬유 속까지는 아니며, 섬유와 섬유 사이의 공간에서만 흡수합니다. 대개 이런 옷은 젖었을 때 물기를 그냥 짜낼 수 있고 금방 증발해 버립니다. 합성섬유로 대표되는 원단은 폴리에스터,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등입니다.
폴리에스터나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직물은 땀을 배출하는 투습성이 우수하여 속옷으로 쓰기에 적합합니다. 폴리프로필렌 내의는 우수하나 감촉이 까칠하고 오래 입으면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폴리에스터 내의는 더 보드랍고 악취가 덜 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원단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 두 원단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뿐만 아니라 보온의류의 소재로서도 좋습니다. 두껍고 보푸라기가 많은 파일(pile)이나 플리스(fleece) 같이 다른 방법으로 직조한 재킷과 바지도 있습니다. 이런 원단들은 대체로 가볍지만 방풍기능이 약하고 어떤 것은 부피가 많이 나가기도 합니다. 내의나 티셔츠와 같은 속옷 소재로 사용되며, 파일이나 플리스와 같은 보온옷과 모자, 장갑, 양말 등에 사용됩니다.
나일론은 많은 종류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소재입니다. 야외활동용 의류에서 나일론 천은 겉옷에 주로 쓰이며, 대부분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가볍고 방풍성이 좋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일론은 가공처리를 하지 않으면 물을 잘 흡수하고 늦게 마르며 불에 잘 녹는 결점을 갖고 있습니다. 파카, 방풍의, 비옷, 오버미튼, 모자 등의 겉옷에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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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로 배우는 등산상식 | 암벽등반편(17)
- ●그리그리
그리그리(GriㅡGri)는 자동잠금 확보기구를 말한다. 로프를 천천히 잡아당기면 그리그리를 빠져나오지만 갑자기 잡아당기면 내부의 캠이 돌며 로프를 꽉 물어 자동으로 제동이 된다. 이 기구를 사용하면 확보자가 손힘을 주지 않아도 제동이 된다.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같은 작동원리를 지니고 있다.
이 기구는 등반자가 갑작스럽게 빨리 위로 올라가면 잠기는 경향이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이나 실내 암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이 기구는 경험이 적은 사람도 확실하게 제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등반자가 추락할 경우 확보물에 큰 하중이 전달되고, 겨울철 로프가 얼거나 젖은 경우에는 작동이 잘 되지 않거나 전혀 안 될 수도 있다. 또한 무게가 무겁고(225g) 부피가 크기 때문에 실제로 자연암장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실내암장에서 그리그리만 써본 사람은 자연암장에서 다른 확보방법과 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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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
신치(Cinch)는 그리그리와 같은 기능을 가진 자동제동 확보기구다. 그리그리 보다는 부피가 작고 가벼우며(170g), 9mm 이하의 얇은 로프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기구의 특성도 로프가 천천히 빠져나갈 때는 마찰력이 발생하지 않지만 등반자가 갑자기 당겨지거나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확보기구의 몸체에서 자동적으로 로프를 꽉 잡아주는 제동력이 생겨 로프를 잡지 않아도 추락자를 안전하게 멈추게 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로프의 굵기를 비교해보면 그리그리는 10~11mm, 신치는 9.6~11mm이다. 가는 로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신치의 사용범위가 넓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리그리에 비해 레버(release lever)가 작기 때문에 하중이 걸린 로프를 풀어줄 때 조작이 불편하다. 신치는 하강할 때도 하강기 대용으로 외줄을 써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그리나 신치와 같은 자동잠금 확보기구 중 국산인 백봉브렘제는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로프가 얼어있는 상태에서도 제동력이 우수하며, 로프의 유통이나 제동력도 어느 외국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 빙벽등반에서 N-바디기술이란?
궁금해요
수직 빙벽을 오를 때 여러 가지 자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빠르고 체력 소모를 적게 하면서 오를 수 있는 방법이 N-바디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과 얼음턱을 넘어가는 요령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 정길원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
이렇게 해 보세요
엔 바디(Nㅡbody)는 말 그대로 오르는 몸가짐을 알파벳의 N자 모양의 자세를 취하면서 오르는 빙벽등반의 자세를 말합니다. 이 기술은 손도구의 가격횟수와 발의 피로를 줄여 신속하게 등반하게 하고, 불규칙한 고드름 형태의 얼음벽을 오를 때 체력소모를 줄여줍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스타일인 Xㅡ바디처럼 손과 발을 수평으로 나란히 놓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위와 아래를 서로 엇갈리게 하여 한 손과 한 발로 몸의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즉, 오른손 손도구에 몸을 의지했으면 왼발로 몸의 자세를 유지하고, 이와 반대로 왼손 손도구에 몸을 의지했을 때는 오른발로 몸의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때 몸을 유지하지 않고 있는 다른 한 발은 무릎을 굽혀 아이젠의 앞발톱을 얼음에 걸쳐 놓고 좌우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발꿈치를 얼음기둥에 걸쳐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또는 발을 허공에 띄워 얼음에 박힌 피크에 체중을 실어 잘 박혔는지를 확인해 보기도합니다.
- ▲ N-바디자세와 아웃포인트 킥
- 이런 자세는 체중이 한 발에만 걸려있기 때문에 다른 한 발은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교대로 피로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기술의 최대 장점은 한 손과 한 발 두 지점으로 몸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굴곡이 심한 불규칙한 얼음에서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엔바디 자세에서 더욱 안정된 타격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웃포인트 킥(out point kick)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체중이 실린 발의 아이젠 두 개의 앞발톱 중 바깥쪽 발톱 한 개만 얼음에 살짝 찍고 몸을 유지하는 발 자세입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손도구를 잡은 팔에 몸을 가깝게 붙여주기 때문에 좀 더 자세가 안정됩니다. 이런 자세는 오버행이나 얼음기둥에서 손도구의 타격지점이 먼 곳에 있을 때 더 높이 올려 찍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엔바디와 엑스바디 두 방법 중 어떤 기술이 더 우수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며, 얼음의 형태에 따라 교대로 혼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록하게 튀어나온 얼음턱을 넘어갈 때는 얼음턱 아래의 아이젠 앞발톱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키킹(kicking) 동작을 어렵게 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턱 위쪽에 손도구를 찍은 다음 양팔을 쭉 펴고 엉덩이는 바깥쪽으로 빼내면서 앞발톱으로 프런트포인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때 발뒤꿈치는 낮추어야 합니다. 이런 자세는 마치 원숭이가 나무에 매달린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여 몽키행(Monkey Hang)이라고 합니다. 오버행을 돌파할 때도 이와 같은 자세를 적용합니다.
톱날 같은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린 오버행을 오를 때는 미리 고드름을 제거한 후 오르는 것이 좋으며, 고드름을 제거할 때는 낙빙에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용어로 배우는 등산상식 | 암벽등반편 (16)
- ▲ 카라비너형 스크루 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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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선형 피크
역곡선형(reverse curved) 피크는 빙벽등반 기술용의 아이스툴에 부착한 피크를 말한다. 본격적인 수직빙벽 등반용 피크로 얼음에 든든하게 잘 박히고 회수가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가장 많이 쓰인다. 워낙 얼음에 잘 걸리기 때문에 자기제동에도 효과적이다.
피크를 걸어서 당길 때는 재밍 효과가 있어서 지지력을 높여주며 안정감이 있다. 피크가 잘 빠지고 박히는 특성은 피크의 기하학적인 구조, 두께와 톱니의 배열에 의해 결정된다. 시중에 보급되는 제작사마다 다른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나, 피크는 급하게 구부러질수록, 그리고 톱니가 날카롭고 깊을수록 더욱더 잘 걸린다. 또한 피크는 매끄러울수록 빼기 쉽다. 피크의 톱니는 샤프트 끝을 당기면 얼음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물어주는 형태가 되어야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피크든 그 모양을 자기 스윙 스타일에 맞게 줄로 변형시켜서 사용해야한다. 피크를 갈 때는 신중해야하며 한번 잘못 간 피크는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 얼음에서 회수할 때 도움이 되도록 피크 위를 경사지게 가는 것도 중요하다. 많이 튀어나온 양각일수록 피크 앞날은 더 잘 걸린다.
●스크루 걸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장비처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등산복을 찢거나 다른 금속제 장비와 접촉하여 날을 무디게 할 수도 있으며, 등반 중에 원하는 길이의 스크루를 손쉽게 골라낼 수 있어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없을 때는 카라비너로 대용할 수도 있다.
스크루 걸이는 스크루뿐만 아니라 아이스툴도 걸어서 휴대하는 휴대용구다. 제조회사에 따라 여러 종류의 디자인이 보급되고 있다. 카라비너형과 플라스틱 재질의 튜브형이 있다.
카라비너형 걸이는 안쪽에 클립이 있어 안전벨트에 안정되게 고정하여 사용한다. 이 걸이의 제한 하중은 보통 5kg 이하이므로 너무 무거운 장비를 걸 수 없다. 이런 걸이는 스크루를 확실하게 걸어서 보관해주고 필요시 한 손으로도 쉽게 뺄 수 있게 해준다.
튜브형 걸이는 보통 5개 튜브로 되어 있으며, 사용이 신속하고 쉬우며 한 손 사용도 쉽다. 튜
브 끝이 뚫려있어 눈과 얼음이 튜브 안에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가슴이나 벨트에 휴대할 수 있고, 튜브는 한 개씩 별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직경 20mm 스크루까지 보관할 수 있다(그림 참고). 튜브형은 마치 탄창을 차고 있는 사냥꾼의 모습과 흡사하다.
- ▲ 튜브형 스크루 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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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 관통 갈고리
V자 관통 갈고리 용구(V thread tool)를 말한다. 아발라코프 V자 터널 확보물을 만들기 위하여 뚫어놓은 얼음구멍 안으로 코드나 웨빙을 끼워 당기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두 가지 타입의 갈고리 용구가 시중에 출시되고 있다. 와이어 케이블 끝에 갈고리를 부착한 것과 단조한 철제 막대 끝을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린 것이 있다. 케이블 타입은 사람이 찔려서 상처를 입을 위험은 적지만 코드나 웨빙을 구멍 속으로 밀어 넣기 어려우며, 막대 타입은 코드나 웨빙을 구멍 속에 밀어 넣기는 좋지만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상처를 입기 쉽다. 이 용구는 철사줄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V자 관통 갈고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쓰지 않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필자도 중국의 사천성 쌍교구 지역의 빙벽과 파키스탄의 차라쿠사 지역의 설빙에서 이 확보방법을 처음 사용해본 결과 안전성이 매우 높았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확보방법의 안전성을 놓고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을 것이다. 국내 빙벽에서 실제로 체험해볼 필요가 있다. 단 이 방법은 치밀한 얼음에 설치했을 때만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 겨울 산에서 우의할 점은?
Q 겨울산은 다른계절에 비해 위험이 더 많다고 합니다. 추위와 피로가 겹친 피로동사, 갑자기 쏟아지는 폭설로 인해 길을 잃고 헤매거나 눈사태 위험도 있더고 합니다. 안전하게 겨울 산을 즐리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요
/심우현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A 날씨가 추운 겨울철 등산으 다른 어느 계절보다 많은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폭설과 혹한, 예기치 못했던 눈사태, 극심한 체력소모로 인한 피로동사난 저체온증 등은 겨울 산에 상존하는 복병들입니다. 또한 대상 산의 지형에 익숙한 사람일지라도 갑자기 폭설이 오면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눈사태는 반드시 일반 등산로를 벗어나 지형이 험난한 곳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일반 등산로에서도 발생합니다. 눈사태는 비탈면에 쌓인 눈이 자체무게, 기온, 바람, 충격 등으로 미끄러져 내리는 현상으로, 매년 특정지형에서 반복하여 일어납니다. 처음 가는 낯선 산일 경우에는 사전에 사태지역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 지역에 오주 거주한 원주민이나 산장관리인 등에게 사태지형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산에서 눈사태가 많은 시기는 2월이며, 이런 시기에 산행할 때는 사태 예견지형을 피하여 운행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눈사태는 대개 25~55도 경사에서 발생하며, 그중 30~45도의 경사가 가장 위험합니다. 55도 이상 비탈면의 경우 눈이 쌓이지 않으므로 눈사태 안전권이라 할 수 있으며, 내린지 오래된 굳은 눈의 경우는 경사에 관계없이 대개는 아전합니다. 사태지형의 특성을 살펴보면 완경사를 이룬 매끄럽고 평평한 슬랩(SLAB)모양의 암반이라 v자(깔대기) 모양의 지형을 이룬 협곡 등입니다. 이런 지형을 통과할 때는 기온, 눈의 상태 등을 자세히 살펴본 후에 행동해야 합니다. 특히 굳은 눈 위에 새로 내린 눈이 덧쌓였을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눈사태는 신설이 오는 중이나 눈이 멈춘 다음날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양의 신설이 내린 후 약 이틀 동안 신설이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산생에 나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눈이 온 다음날 기온이높아질 때 가장 위험합니다. 눈이 습해지고 무거워지면 곧바로 사태로 이러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굳은 눈 위나 얼음표면에 쌓인 설층은 작은 충격이나 진동에도매우 민감해게 작용함니다.
사태가 예견되는 지형을 통과할 때는 대원 간의 간격을 50m 이상 유지해야 하며, 나무나 바위와같은 엄폐물을 이용해야 합니다. 굵은 나무나 바위 뒤쪽은 유사시 대피처가 될 수 있습니다. 겨울 산에 갈때는 대상지역에 대한 기상정보를 알아두어야 하며, 장기간 맑은 날이 계속되다가 눈이 내릴 경우는 폭설로 이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길을 잃는 일은 겨울 산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겨울 산에서는 평소 익숙한 지형일지라도 지형지물이 눈에 덮일 경우 판단이 흐려져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탈한 채 방황하기 쉽습니다.
폭설이 오는 가운데 운행하거나 일몰 후까지 무리하게 운행할 경우 등산로를 이탈하기 쉽습니다. 쌓여있는 눈으로 시계가 하얀 색 일색일 경우 원근감이 없어져 판단이 흐려집니다. 특히 방향감각이 흐려짐은 물론 설면과 공간 사이의 경계를 식별하기 어려워 자칫하면 벼랑으로 추락할 수도 있으며,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조난을 당하기 쉽습니다.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허둥대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 지형을 살표본 후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은 되돌아갈 때 바람에 날려 지워질 수 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합니다.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감지했을 때는 이미 등산로에서 상당한 거리에 벗어나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때 혹시나 하는 기대심리를 갖고 우왕좌왕하거나 앞으로 더 전진하면 체력소모와 불안감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눈보라가 처 시계거 불량할 경우로 일몰 후에는 적당한 은신처(동굴, 바위아래 등)를 칮아 차선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마른나무를 주워 모닥불을 피워 추위에 대처해야하며, 소리를 외치든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자기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등산이란 단 1% 불확실성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한 야외활동이기 때문에 예비의류, 판초, 조명구, 비상식, 방풍의류등을 휴대하여,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전을 기해야합니다. 피로동사는 탈진상태와 추위가 겹쳐서 일어납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체력소모가 더 많은 것이 겨울 산이므로 무리한 산행일정을 잡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동사와 동상의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불충분한 영양섭취와 바람과 눈에 대한 미흡한 대비로 인해 탈진상태에 이르게 되면 저체온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저체온증은 과로와 습기를 최대한 피애야합니다. 눈에 젖은 옷은 건조한 옷을 입고 있을때보다 20배나 빠르게 몸의 열을 빼앗아 가며 최초의 저체온증이 나타나서 허탈상태에 이르기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2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 내에 건조한 옷으로 갈아 입어야하며,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저체온증 황자는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에 대한 가온조치는 점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 산에서는 행동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하며, 필여한 양의 영양섭취와 기상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위류, 비박용 장비, 스토브 같은 열기구의 지참은 필수사항입니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처력의 30%정도는 남겨두어 탈진을 막아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탈진에 이르기 이전에 열량 높은 행동식으로 소모된 열량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용어로 배우는 등산상식 암벽등반편15
라펠
라펠(rappel)은 로프를 이용하여 하강하는 방법을 말한다. 하강방법은 아무런 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채 로프를 몸에 감아 그 마찰을 이용하여 속도를 조절하면서 하강하는 전통적인 방법인 듈퍼지츠(Dulfersitz)하강법, 카라비너를 이용하는 카라비너 하강법, 하강기구를 사용하는 기구하강법, 하프 클로브히치 매듭을 이용하는 매듭하강법 등이 있다. 라펠은 프랑스 말이다. 독일어로는 압자일렌(abseilen), 영어로는 압자일(abseil)이다.
치터스틱
치터스틱(cheater stick)은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있는 확보물(볼트, 피톤 등)에 카라비너를 걸 때 사용한다. 줄사다리의 가장 놓은 발판에 올라서지 않거나 등반속도를 높여야할 때 사용한다. 카라비너를 키터스틱에 결합해 팔을 길에 뻗어 확보물에 걸면 된다. 치터스틱은 특히 인공등반할때 키 작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며, 볼트와 같은 견고한 확보물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 쉽게 빠질 수 있는 설치물에 치터스틱을 사용하다가 설치물이 빠질 경우는 위험해질 수도 있다.
- 초크픽
초크픽(chock pick)은 너트(nut)회수기를 말한다. 설치한 중간 확보물이 회수하기 어렵게 설치됐을 때 이를 회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제조사에 따라 여러 가지 디자인이 있다. 초크렌치(chock wrench), 또는 너트 클리너(nut cleaner), 너트키(nut key)이라도도 한다. 일부 디자인은 암벽등반뿐만 아니라 빙벽등반에서 아발라코브 스레드 앵커를 설치할때 얼음 구멍에서 슬링을 손쉽게 빼내거나 프렌드나 너트의 캠이 빠지지 않을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있다. 멀티 훅으로 불리는 이 회수기는 볼트의 너트가 풀렸을때 다시 조이기 위해서도 사용된다.(2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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