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화소 카메라로 500만화소로 설정해 찍는다고 800만개의 화소중에서 500만개만 사용하는게 아닙니다.
일단 카메라는 800만으로 찍어서 프로세싱 과정에서 리사이즈를 합니다.
800만->500만으로 한다는 것이죠.
3-4년전만 해도 기술이 좀 안되었을 때에는 같은 사이즈의 CCD라면 화소가 적은 쪽이 노이즈가 좀 적었습니다.
자꾸 컴팩트에서 CCD크기 따지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화질이 아마 더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화질보다는 CCD가 조금이라도 크면 노이즈가 적게 발생합니다.
그만큼 빛을 받는 면적이 넓어 지기 때문이죠.
카메라 CCD는 어차피 거의 소니나 파나소닉, 산요에서 만듭니다.
그런데, 회사마다 같은 사이즈 CCD를 써놓고도 노이즈가 적은 회사가 있고,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CCD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디카의 화질은 같은 1/2.5인치 CCD를 썼다고 하더라도 프로세싱의 차이와 렌즈의 차이에 따라서 화질이 많이 틀립니다.
같은 CCD라도 할지라도 렌즈가 그냥 싸구려냐.. 아니면 렌즈가 고급이냐와 이미지 프로세싱의 노하우에 따라서 많이 틀려지는 부분입니다.
1/2.5인치가 같은 크기이긴 하지만 못 쓸정도의 크기도 아닙니다. 요즘 최소한으로 나오는 CCD사이즈가 1/2.5인치에 500만화소니까요.
CCD만드는 회사들이 단순히 직접도만 높이는게 아니라 그것을 직접하고, 간섭이 없게하는 기술도 발전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캐논의 신제품 A610/620이 같은 디직2엔진에 같은 사이즈 CCD를 쓰는 G6와 화질이 똑같습니까?
전체적인 렌즈에 따른 해상도와 색수차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CCD사이즈가 틀리고 렌즈와 프로세싱이 같은 캐논 A85와 A95의 경우에 실제로 샘플들 찾아보십시요.
차이 거의 없습니다. 원래 비슷한 화소면 CCD사이즈가 크면 노이즈면에서 유리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죠.
극단적으로 비교해볼까요?
3년전에 나온 미놀타 디미지 7시리즈는 2/3인치 CCD에 500만화소급입니다.
지금나오는 A200은 같은 렌즈 썼고, 2/3인치에 800만화소입니다.
그럼 디지미 7시리즈가 노이즈가 훨씬 적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A200이 더 적습니다.
(둘다 써보고 하는 말이니 태클사절)
미놀타가 그동안 손가락만 빨던 것도 아니고 프로세싱이 2번 업그레이드 되었고, CCD기술도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대략 4년전에 나온 올림푸스 100RS에 1/2인치에 200만화소급입니다.
지금의 1/2.5인치급 500만화소 CCD를 달고 나온 제품보다 노이즈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이고, 요즘은 컴팩트와 DSLR에서의 차이가 가장 크게 보이지 컴팩트끼리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질문자님이 예를 든것 처럼 1/1.8에 700만화소보다 1/1.8에 500만화소급 디카가 낫다고 보는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현재 대세는 1/1.8에 700만화소이고 프로세싱도 그에 맞게 장착되어 있는데, 1/1.8에 500만화소급이면 구형디카이거나 저가형(저급렌즈 사용) 디카이기 때문에 어차피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나오는 700만화소가 좋으면 좋았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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