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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이란..

김영인 2012. 9. 25. 13:20

▣비박이란 ――――――――――――――――――――――――――

 

비상노숙(비박:Bivouac) <<

비박은 산에서 천막을 사용치 않는 일체의 노영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야영에서는 등반자들이 일몰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밤을 지샐 준비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행동하기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부득이 그 자리에서 텐트도 치지 못한 상태에서 밤을 지새야 한다.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라 함은 산행이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았거나,동행자중 환자가 발생하였거나, 길 또는 산장을 잃은 경우,산행팀 전체가 피로햇을 경우 등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더 이상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비박을 해야 한다.

 

(1) 비박은 일찍하라.

가능하다면 비박은 판단력을 상실하기 전에 일찍해야 한다.비

박을 할 경우 초심자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기온이 하강하고 공복이며 피로 할 때 잠을 자면 않된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이때는 서로를 격려하며 잠을 깨우도록 해야 한다.

 

(2) 비박시의 열 관리.

비박시엔 노출에 의한 체온의 감소를 막아야 하며,젖은 옷들은 갈아 입고, 휴대한 모든 옷을 껴 입어야 한다.취침중에는 열 생산이 없기 때문에 체온 저하에 대한 문제를 느끼는 것보다,월씬 더 심각하게 대비를 해야 한다.즉 주위의 장비, 나뭇잎등 모든것들을 최대한 바람막이와 보온에 활용해야 한다.

공복일 때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몸을 덮히기 위해 뜨거운 음료를 마신다.

고사목이나 잔나무가지 등으로 피운 조그만 모닥불도 보온에 큰역할을 한다.

뜨거운 음료,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특히 당분)은 가온 작용을 해주는 음식으로,계속 섭취하면 비박의 상황에서 중요한 체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비박은 이상기후, 해충등... 위험요소에 노출이 되므로 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전문가와 필히 상의하여 "필수장비(침낭,침낭커버,메트리스등...)"를 갖추고 동행해서 해야한다.

 

(3) 최근들어 비박의 개념.

비박이란 용어는 요즈음 들어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원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산에서 자는것으로 의미가 일반화가 되었다.

비박하는 인구가 늘다보니 정통 비박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탠트나 각종 장비들 가지고와 즐기는 추세다.

등산도 하면서 산에서 별을 보며 자는 묘미는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자연을 회손하지 않고 오염 시키지 않도록 하는게 비박인의 자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