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이 성능을 펼가하는 체크포인트로는 샤프니스, 주변부 화질저하, 색수차, 역광성능, 왜곡수차, 흐려짐의 느낌, 컬러밸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1. 샤프니스
렌즈의 성능묘사에세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아무래도 샤프니스(선예도) 일 것이다. 번짐이나 흐트러짐 없이 정확하게 찍히는 것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렌즈는 주변부 보다 화면 중앙부가 샤프하게 찍힌다. 특히 DSLR 은 촬상소자에 수직으로 빛이 닿지 않으면 화소와 화소를 구분하는 격벽에 비스듬하게 들어오는 빛이 가려지는 부분이 생기므로 직선으로 빛이 닿는 중앙부에 비해 사선으로 빛이 닿는 주변부에서는 화질이 나빠지기 쉽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통상 최대개방조리개에서 1~2 스톱 조여서 촬영하는 것이 렌즈의 수차도 억제되고 조금 초점이 빗나가도 피사계심도에 의해 커버되므로 샤프니스가 향상되어 중앙부와 주변부의 화질차이가 작다. 그러나 너무 조일 경우 빛의 굴절현상에 의한 산란으로 조리개값 F8~F11 정도부터 서서히 샤프니스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2. 왜곡수차
보통 촬영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건물처럼 직선이 많은 피사체를 촬영하면 화면 주변부의 직선이 휘거나 활모양으로 굽어서 찍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왜곡수차(distortion) 이다.
왜곡수차에는 술통형, 실패형, 그리고 술통형과 실패형이 혼합된 중간형의 3가지 패턴이 있다.
줌렌즈의 경우 초점거리에 따라 왜곡수차의 패턴이 변한다. 광각 쪽의 시작에서는 술통형이나 중간형이 많고, 망원 쪽 끝에서는 왜곡은 거의 없어지지만 일부 줌렌즈에서는 실패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촬영거리에 따라서도 왜곡수차가 변하는데 근거리일수록 왜곡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왜곡수차는 조리개를 조이는 것으로도 개선되며, 단순한 술통형이나 실패형은 촬영후에 포토샵 등을 사용하여 보정할 수 있다
3. 주변부 광량저하
주변부 광량저하란 화면의 밝기가 중앙부에 비해 주변부가 어두운 현상으로, 조리개를 열면 더욱 두드러지고, 조여가면 서서히 개선된다. 풀프레임용 렌즈를 1:1.6배 크롭바디에 사용하면 광량저하가 나타나는 주변부를 사용하지 않게 되므로 조리개를 열어도 주변부 광량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디지탈 전용렌즈는 1:1.6 크롭바디에 딱 맞는 이미지서클로 설계되어 풀 프레임용 렌즈에 비해 주변부 광량에 여유가 없다. 특히 줌배율이 높고 작게 설계된 렌즈에서 주변부 광량저하가 많아진다.
또 망원렌즈보다는 광각렌즈, 어두운 렌즈보다는 밝은 렌즈가 주변부 광량저하가 많은 편이다.
4.플레어와 고스트
태양과 같은 강한 빛이 렌즈에 직접 들어와 렌즈 면이나 카메라의 미러박스 안에서 반사되어 강한 빛 주위에 빛의 고리가 나타나거나 화면의 일부가 뿌옇게 되어 콘트라스트가 저하하는 것이 플레어 이다. 플레어 보다 작고 확실한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고스트인데 발생원인은 플레어와 같다. 다만 고스트는 야경촬영에서 강한 인공광원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렌즈 장수가 많은 고배율줌은 플레어나 고스트를 완전히 방지하는 것이 어렵다. 한도를 넘는 강한 빛이 닿으면 어쩔수 없이 플레어나 고스트가 생긴다.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강한 빛이 렌즈에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렌즈후드를 사용하거나 렌즈 앞 위쪽을 모자나 손으로 가려 직접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게 좋은 방법이다.
5.색수차
빛은 파장(색)에 따라 굴절률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볼록렌즈로는 빛이 한 점에 모이지 않고 색번짐이나 색 어긋남을 일으킨다. 이것을 색수차라고 하며 교환렌즈는 여러가지 모양과 소재의 렌즈를 조합하여 색수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설계한다.
디지탈 시대가 되어 사진을 모니터로 확대하여 볼 수 있게 되어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주 작은 색수차도 눈에 띄게 되었으며 게다가 렌즈를 통과한 빛이 촬상소자의 주변 화소에 비스듬히 들어와 필요 이상으로 색수차가 강조되는 DSLR의 특성도 한 몫 하게 되었다.
이처럼 필름 SLR시대에는 별 문제가 없었던 렌즈를 디지탈 시대에 들어와 불거진 색수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광학계나 구조 등은 최대한 유지한 채 코팅이나 렌즈후면을 개선하여 최대한 색수차를 억제하도록 만든 것이 디지탈 대응렌즈이다.
색수차에는 축상 색수차와 배율 색수차의 2종류가 있다. 축상 색수차는 빛의 파장에 따라 초점위치가 심도방향으로 어긋나는 현상이다. 색에 따라 앞에 초점이 맞거나 뒤에 초점이 맞아 색번짐이라는 형태로 수차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조리개를 조여가면 피사계심도가 깊어져 파장에 따른 초점위치의 어긋남이 해소된다.
배율색수차는 촬상소자면에 대하여 평행으로 색이 어긋나 피사체의 윤곽 주변에 붉은보라나 초록색 어긋남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화면 주변부일수록 색어긋남이 심하다. 배율색수차는 조리래를 조여도 개선되지 않는다.
왜곡수차, 주변부 광량저하와 같은 배율색수차도 컴퓨터에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후보정으로 완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주로 그러한 기능은 RAW를 다루는 소프트웨어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이미지 기록화질을 RAW로 하고 촬영할 필요가 있다.
6. 흐려짐의 맛
렌즈를 평가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흐려짐의 느낌이다. 전경 흐려짐이든 배경 흐려짐이든 그 느낌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렌즈라도 촬영거리나 배경과의 거리,조리개 값,배경의 콘트라스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서 그 느낌을 검증하고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단, 흐려짐의 모양, 즉 빛망울은 평가하기 쉽다. 아웃포커싱을 했을 때 점광원의 흐려짐이 원형에 가까울수록 빛방울의 모양이 아룸다워진다. 그러나 점차 조여가면 조리개 모양이 각지는 렌즈도 많으므로 어디까지 조여야만 원형에 가까운지 확실히 파악해두면 좋다. 여기서 흐려짐의 느낌이나 흐려짐의 모양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보다는 보케 라는 일본식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흐려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선 흐려짐>이다. 배경이나 전경이 매끄럽게 흐려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렌즈에 따라서는 흐려짐의 줄가가 남아 그 주변에 떨린 것 같이 겹치는 경우가 이선 흐려짐이라고 부를만한 현상이다. 선이 이중으로 겹쳐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또한 흐려짐의 모양이 묘하게 밝게 강조되거나 빛방울이 도넛 모양으로 맺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주 지저분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애써 찍은 사진을 망치게 된다. 이때는 확실히 조리개를 조여 어중간하게 흐려지지 않도록 하하면 없앨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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